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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을 떠나고 싶은 글...

    3월과 4월이 되면 봄바람이 살랑살랑 귓가에 스치고 마음이 편안해지는 시기입니다.  아직도 아침과 저녁으로  쌀쌀해지는 그런 계절이기는 하는데요. 이제는 따뜻해지는 날들만 남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겨울 내내 움츠렸던 마음을 떨쳐버리고 떠나야 합니다. 봄꽃 여행지는 시기가 중요합니다. 이제는 3월과 4월에 떠나고 싶은 봄꽃 여행지를 소개하고자 합니다.

     

    <구례 그리고 화엄사>

     첫 번째는 구례 산수유마을입니다. 

    산수유는 다른 꽃보다 먼저 개화소식을 전하기 때문에 3월 중순에 시작됩니다. 그중 가장 먼저 소개하고 싶은 도시는 전국 산수유의 생산량을 70% 차지하고 있는 구례 산수유마을입니다. 이 시기에 구례는 온통 노란 물감으로 칠해놓은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 시기에 구례에 가볼 만한 다른 여행지는 지리산 치즈랜드 수선화입니다.  지리산 치즈랜드는 입장료와 운영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1978년 젖소 두 마리로 시작한 초원목장이 2012년 지리산치즈랜드로 이름을 바꾸면서 체험목장으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먼 하늘과 강도 보이고 피크닉 즐기기에도 좋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입니다. 돗자리 깔고 앉으면 소풍 나온 기분도 듭니다. 사진 찍기도 아주 좋은 곳입니다. 수선화의 꽃말은 자기애, 나르시스입니다. 기원을 소개하자면 나르시스라는 청년이 연못 속에 비친 자기 모습에 반해 몸을 던져서 죽었는데 그곳에서 피어난 꽃이 수선화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구례에 볼만한 또 다른 꽃은 구례 화엄사 홍매화입니다.  다른 홍매화보다 좀 더 검은색을 띠고 있다고 해서 흑매화라고 불리는 화엄사의 홍매화는 수령이 무려 300년에 달한다고 합니다. 사진사들이 줄지어 있는 홍매화 포토존은 각 황전 옆에 자리한 홍매화입니다.

     

    <홍매화핀 구례화엄사 풍경 : 광주매일신문>

     

    <경주 보문단지 그리고 불국사>

    두 번째는 봄꽃 하면 대표적인 꽃이 벚꽃입니다. 봄꽃 하면 빠질 수 없는 꽃이지요. 2023년 벚꽃 개화시기표를 보니 빠른 곳은 3월 22일부터 느린 곳은 4월 5일부터 꽃이 핀다고 합니다. 전국에 다양한 벚꽃 축제가 열리니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중 사람들인 많이 찾는 벚꽃 장소 중에 하나는  경주 보문단지입니다. 이곳은 사람들이 말하길 자전거 타고 벚꽃길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이 최고라고 합니다. 사진 찍기 좋은 곳은 황룡원 벚꽃길입니다. 이 건물은 신라시대 유물인 황료사 9층탑을 본떠 만든 기업 연수원입니다.  

    사진 찍기는 좋은데 단점이 여기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좀 걷기는 하셔도 주차는 보문단지에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경주에는 벚꽃이 지는 4월 중순에 불국사에서 겹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밤에는 야경사진을 찍기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기업연수원 전경 : 국제신문>

    <홍성 거북이 마을>

    세 번째는 3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즐길 수 있는 대구 이월드 별빛 벚꽃 축제입니다. 이곳은 벚꽃과 함께 놀이기구도 타면서 벚꽃을 즐기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수선화와 벚꽃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사진 속에 이곳은 홍성 거북이 마을입니다. 거북이 마을은 아홉 가지 보물을 품고 있는 보개산 자락에 자리한 마을인데 이 거북이의 뜻은 느리다는 의미가 아니라 지형 자체가 거북이 목을 닮았다고 해서 지어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39가 밖에 살지 않는 아담한 마을인데 봄만 되면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보통은 수선화와 벚꽃이 피는 시기가 달라서 수선화와 벚꽃을 동시에 보기는 힘든데 여기 거북이 마을은 벚꽃이 조금 더 늦게 만발해 두 가지를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여기는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제공 : 홍성거북이마을>

    <서산 개심사>

     네 번째는 이번에 소개할 꽃청벚꽃입니다. 청벚꽃은 국내에 몇 없는 수종 중 하나인데 국내에선 보기 힘든 벚꽃입니다. 청벚꽃은 4월 중순에 시작해 4월 말에 지는 벚꽃인데  이 청벚꽃으로 유명한 곳은 바로 마음을 열고 가는 사찰이라는 어여쁜 뜻을 가진 서산 개심사입니다. 이곳 역시 입장료와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두고 거의 600m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개심사 연못이 보이고 20여 그루가 만개한 겹벚꽃이 있습니다.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에 창건한 사찰입니다. 충남에서 4대 사찰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사찰 중앙에는 앞에서 얘기한 청벚꽃을 볼 수 있습니다. 

     

    <서산 개심사>

    <안성 팜랜드 유채꽃>

     다섯 번째 마지막으로 추천하고 싶은 봄꽃 여행지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피는 안성 팜랜드 유채꽃입니다.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갈 수 있는 봄꽃 여행지가 있습니다. 4 호선 수리산역을 나와 몇 분만 걸어가면 볼 수 있는 군포 철쭉동산이 그 주인공입니다. 매년 4월 말이면 불게 핀 철쭉을 볼 수 있는 몇 만 그루의 철쭉으로 이루는 철쭉동산 24,000 제곱미터의 공원에 20만 여 그루의 철쭉이 식재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약간의 오르막이 있지만 그래도 산을 오를 필요도 없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철쭉을 볼 수 있는 것이 매우 큰 장점입니다. 봄에는 호밀밭과 유채꽃, 가을엔 코스모스와 핑크뮬리를 볼 수 있습니다. 서울 인근에서는 가장 아늑하게 펼쳐지는 유채꽃밭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는 정말 계절마다 가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입장료는 조금 비쌉니다. 입장료는 주말, 공휴일에는 대인 12,000원 /소인 10,000원. 주중권은 대인, 소인 7,000원 이 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네이버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상으로 꽃으로 가는 여행지를 잠시 소개해 드렸습니다. 여행 가실 때 참고해서 행복한 여행 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마치겠습니다.

     

    <안성팜랜드 유채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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